일본군 위안부 자료 2천700건,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일본군 위안부 자료 2천700건,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입력 2016-06-01 09:09
수정 2016-06-01 09: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중·일 네덜란드 시민단체 신청완료…오늘 기자회견

한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시민단체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 관련 자료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해달라고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한국, 일본, 중국, 네덜란드 등의 시민단체가 전날 일본군 위안부 관련 자료 약 2천700건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했다.

작년 5월 결성돼 한국에 사무소를 둔 ‘국제연대위원회’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용기를 내 자신들의 경험을 얘기한 것이 ‘정의를 향한 첫걸음’이라고 규정하고 “일본군 ‘위안부’의 목소리”라는 이름으로 관련 자료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관련 단체는 1일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계기록유산 등재신청의 세부 내용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외교부는 피해국 민간 조직이 일본군 위안부 관련 자료의 세계기록 유산 등재를 공동신청하려고 하고 있으며 이를 지지한다고 최근 밝혔다.

중국은 앞서 일본군 위안부 관련 자료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려고 신청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중국이 신청한 난징(南京)대학살 관련 자료가 작년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자 세계기록유산이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유네스코에 심사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외교가에서는 이것이 일본군 위안부 관련 자료가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