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히로시마서 한인 원폭 희생자 위령제 열려

日 히로시마서 한인 원폭 희생자 위령제 열려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9-08-06 00:04
수정 2019-08-06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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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일본 히로시마 나카구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린 원자폭탄 한인 희생자 위령제에서 유족 등 참석자들이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히로시마 연합뉴스
5일 일본 히로시마 나카구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린 원자폭탄 한인 희생자 위령제에서 유족 등 참석자들이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히로시마 연합뉴스
2차 세계대전 당시 강제 연행 등으로 일본에 끌려왔다가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에 피폭돼 숨진 한국인의 넋을 기리는 위령제가 유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일 거행됐다.

히로시마시 나카구에 있는 평화기념공원 안의 한국인 원폭희생자위령비 앞에서 거행된 이날 추모 행사에서는 지난 1년간 새롭게 사망자로 확인된 14명을 더한 희생자 2760명의 명부가 비석 아래에 안치됐다. 참석자들은 원폭 투하 74년을 하루 앞둔 이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묵념을 한 뒤 한복 차림의 여성들이 위령의 노래를 불렀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피폭 생존자 이종근(89)씨는 “그때 겪은 고통이 복받쳐 오른다”며 “무엇보다 핵 폐기를 목표로 삼지 않으면 안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2019-08-0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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