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日개인정보 데이터 9월까지 한국서 일본으로…신뢰 되찾을까

‘라인’ 日개인정보 데이터 9월까지 한국서 일본으로…신뢰 되찾을까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21-03-24 14:55
수정 2021-03-24 16: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라인
라인
일본에서 데이터 부실 관리 논란을 일으킨 네이버 계열 메신저 서비스업체인 라인(LINE)이 한국에 보관 중인 일본 이용자의 데이터를 오는 9월까지 모두 일본으로 옮기기로 하면서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 사장은 23일 오후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보도했다. 그는 “사용자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지금까지 정보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라인은 개인정보보호 강화 대책으로 한국에 보관 중인 일본 이용자의 데이터를 9월까지 일본으로 모두 옮기는 것과 함께 중국에서 진행해온 라인 서비스 개발 및 보수 업무도 중단하기로 했다.

라인은 일본에서 월간 이용자가 8600만명에 달하는 제1의 메신저다. 아사히신문은 지난 17일 라인이 자체 서비스에 쓰이는 인공지능(AI) 등의 개발을 중국 상하이에 있는 업체에 위탁해 일본 국민의 개인정보가 중국에 넘어갈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 라인 이용자의 데이터가 한국에 있는 서버에 보관되는 것도 데이터 관리 부실 문제로 지적됐다. 그러자 일본 정부와 지자체는 라인 이용 중단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