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터키 접경지역서 차량 폭발…최소 43명 사망

시리아·터키 접경지역서 차량 폭발…최소 43명 사망

입력 2014-05-16 00:00
수정 2014-05-16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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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시리아와 터키 접경 지역의 차고에서 차량 폭탄이 터져 최소 43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15일(현지시간) 차량 폭발이 알레포주(州) 북부의 밥 알살라메흐 국경횡단 지점과 가까운 차고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사람의 왕래와 물자 교류가 활발한 요충지로서, 현재 시리아 반군끼리 이 지역 지배권을 놓고 치열한 교전을 벌이고 있다고 SOHR은 말했다.

라미 압델 라흐만 SOHR 소장은 차량 폭발로 80명 이상이 다쳐 터키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들 중 최소 4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한 아마추어가 게시한 동영상 화면에는 폭발 당시 다수의 어린이들과 여성, 남성들이 현장에서 목격됐다.

다른 동영상에는 폭탄이 터진 현장 주변에서 다른 차량들도 불에 타고 있으며, 유혈이 낭자한 곳을 지나는 사람들과 희생자들의 물건들이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장면이 담겼다.

이번 차량 폭발은 다음 달 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부군이 시리아 제2의 도시 알레포에서 승기를 잡은 가운데 일어났다.

SOHR은 시리아에서 지난 2011년 3월부터 시작된 내전으로 약 15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으며, 수백만 명이 내전을 피해 집을 버리고 떠났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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