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가 주목하는 이란의 수수께끼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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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0 00:00
수정 2014-06-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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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개발의 아버지’ 파크리자데…얼굴 생김새도 몰라

이란 핵무기 개발 의혹을 풀기 위한 핵협상 시한이 내달 20일로 다가온 가운데 이란 ‘핵개발의 아버지’로 불리는 모흐센 파크리자데 박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파크리자데 박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비롯한 핵협상 당사국이 이란 핵무기 개발 관련 기술 연구의 총책임자로 지목하는 인물이다.

IAEA가 파크리자데 박사를 직접 만나 핵개발 의혹을 조사하고 싶어하지만 이란이 수용할 가능성이 작아 그에 대한 직접 조사가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파크리자데 박사의 신상은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는데다 이란 외부에서는 그의 생김새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유엔이 2007년 이란 결의안에서 파크리자데 박사를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에 관여한 인물로 규정했으나, 이란 당국은 수년 전 핵프로그램과는 전혀 관련 없는 군 장교라고 밝혔다.

이란 반체제 단체인 ‘이란 민족저항협의회’(NCRI)가 지난 5월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파크리자데 박사는 1958년 시아파 도시인 콤에서 태어났다.

검은 머리에 이슬람식 전통 수염을 한 파크리자데는 이란혁명수비대 준장이자 국방차관으로 핵공학 박사학위를 갖고 있으며 이맘 후세인 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있다.

NCRI는 또 파크리자데를 핵무기 개발과 관련된 ‘지휘부’(command centre)의 책임자라고 소개했다.

핵 전문가인 데이비드 올브라이트는 NCRI의 주장에 대해 “’파크리자데 박사가 핵무기 개발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지금도 여전히 관여하고 있다’는 세간의 관측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파크리자데 박사가 2002∼2003년께 우라늄 농축과 핵탄두 개발 등에 관한 이른바 ‘AMAD 계획’의 책임자를 맡았고, 최근에는 ‘방위혁신연구기구’의 수장도 맡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란의 한 고위 소식통은 파크리자데 박사를 “소중한 자산이자 전문가”라고 소개하면서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그가 3개의 여권을 갖고 있으며 핵개발과 관련된 최신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아시아를 비롯해 해외를 자주 다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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