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을 반대하는 팔레스타인 시위대에 이스라엘군이 실탄을 발포해 최소 37명이 숨졌다고 가자지구 보건당국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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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한 여성이 타이어를 태운 시커먼 연기를 보며 팔레스타인 국기를 들고 서 있다. 시위대는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에 반대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스라엘군이 시위대를 향해 발포해 37명이 숨졌다고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밝혔다. 2018.5.14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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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한 여성이 타이어를 태운 시커먼 연기를 보며 팔레스타인 국기를 들고 서 있다. 시위대는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에 반대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스라엘군이 시위대를 향해 발포해 37명이 숨졌다고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밝혔다. 2018.5.14 [AFP=연합뉴스]
일일 사망자로는 2014년 7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집중 폭격한 이후 가장 많다. 사망자 중에는 14세 소년이 포함됐고 부상자가 1000명에 육박한다고 보건당국은 집계했다. 시위가 격화하면서 사망자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가자지구 북쪽 분리장벽을 돌파하기 위해 접근하자 교전 규칙에 따라 발포했다고 주장했다.
수천명 규모로 파악되는 시위대는 타이어를 태워 연기를 피우면서 이스라엘군의 시야를 가리고 분리장벽으로 향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인접한 가자지구 북부에서는 3월30일부터 매주 금요일 ‘위대한 귀환 행진’ 시위가 이어졌다. 그간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팔레스타인 시위대 42명이 숨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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