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갔지?” 먹이 사라지는 마술에 당황한 견공들

“어디갔지?” 먹이 사라지는 마술에 당황한 견공들

입력 2014-03-30 00:00
수정 2014-03-3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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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를 사라지게 하는 마술에 당황해하는 견공들의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호주 나인엠에스엔 등 외신들은 핀란드의 마술사 조세 아호네(Jose Ahone)가 인간의 마술에 속아 당황스러워 하는 견공들의 모습을 입증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호네는 핀란드 탐페레에서 열린 ‘마술사와 독심술사’ 쇼를 통해 견공들이 인간의 마술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확인해봤다.

공개된 1분 50여초 분량의 영상을 보면 아호네가 개의 눈앞에서 손에 들려 있던 먹이를 사라지게 하는 마술을 선보인다. 영문을 모르는 개들은 혼란스러워 마술사의 빈 손바닥을 킁킁대며 냄새를 맡는다.

또 일부 개들은 ‘어디로 갔지’라는 듯 어리둥절한 몸동작을 보이며 펄쩍 점프하거나 밑바닥을 살피는 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아호네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모든 개들은 마술사, 독심술사를 싫어하게 됐다”는 농담과 함께 “테스트 종료 후 모든 개들과 산책을 하며 안심시켰다”는 글을 남겼다.

한편 해당 영상은 온라인에 공개되자 420만여 이상의 조회수를 올리며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영상=YouTube: Jose Ahonen

문성호PD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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