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를 건너려는 보행자가 경찰차에 치이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쉐코브스키 나지미하의 거리에서 횡단보도를 보행하는 한 남자가 경찰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상에는 한적한 시골의 왕복 1차선 도로가 보인다. 차량이 신호등이 없는 횡당보도에 이르자 보행자를 위해 멈춰 선다. 한 남자가 횡단보도를 가로질러 중앙선 부근에 이르는 순간, 갑자기 중앙선 너머로 경찰차가 돌진해 그를 친다. 차에 치인 남자는 보닛 위로 충돌한 후 땅바닥에 쓰러진다. 행인을 친 경찰관이 당황하며 차에서 내린다. 땅에 쓰러진 남자가 자신을 친 경찰관을 응시하며 힘겹게 일어서지만, 남자는 충격이 큰 듯 다리를 절뚝거리며 경찰에게 다가간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찰차가 사람을 치다니…”, “경찰도 교통법규를 지켜야 한다”, “부상이 심하지 않기를 빕니다” 등 사람을 친 경찰에게 쓴소리를 남겼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