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끔찍한 식사?…자기자신 먹는 황당한 뱀 포착

가장 끔찍한 식사?…자기자신 먹는 황당한 뱀 포착

입력 2014-07-30 00:00
수정 2014-10-0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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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이 자기 자신을 삼키는 황당한 순간을 담은 영상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게시된 이 영상은 미국 플로리다의 호베 사운드에서 촬영됐으며, 검은 채찍뱀이 자신의 꼬리부터 몸체를 삼키려고 애쓰는 모습을 담고 있다.



 5분여 분량의 영상을 보면 건물 기둥이 보이고 나뭇잎이 쌓인 바닥에 검은 채찍뱀 한 마리가 자신의 꼬리를 물고 있다. 자세히 보니 단순히 물고 있는 게 아니라 꼬리부터 몸체를 서서히 삼키는 중이다.

 5분 가까이 자기 몸을 삼키던 검은 채찍뱀은 그러나 무언가 잘못되고 있다는 점을 느꼈다 보다. 이미 삼킨, 몸체의 3분의 1 가량을 서서히 내뱉은 뒤 자리를 뜬다.

 ‘Dru Padu’란 이름의 영상 게시자는 “나는 야생에서 많은 동물들을 보았지만 스스로를 먹는 뱀은 처음 만났다”고 놀라워 했다.

 그는 이어 “검은 채찍뱀은 무척 예민한 동물이라 사람이 가까이 접근하기 어려운데, 그 날은 바로 옆까지 접근해 희귀한 장면을 포착할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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