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하던 제트스키 혹등고래와 충돌 순간 포착

질주하던 제트스키 혹등고래와 충돌 순간 포착

입력 2014-08-21 00:00
수정 2014-08-2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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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수면 위를 질주하는 제트스키가 혹등고래와 충돌하는 아찔한 순간이 포착됐다.

최근 노르웨이와 그린란드 사이에 있는 북대서양의 섬나라 아이슬란드의 한 해안에서 제트스키와 혹등고래(humpback whale)가 충돌하는 순간이 포착됐다고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가 보도했다.



포착된 영상에는 화창한 오후 아이슬란드의 한 해안을 질주하는 제트스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앞서 가는 다른 제트스키를 뒤쫓아 속력을 내며 물 위를 달리는 제트스키 앞에 갑자기 거대한 혹등고래가 떠오른다. 제트스키 운전자는 속력을 줄여보지만, 가속 때문에 혹등고래와 충돌하고 만다.

영상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제트스키 운전자의 행동은 혹등고래를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해당 제트스키 운전자는 “내 제트스키에는 고래를 해할 외부 프로펠러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어떠한 날카로운 모서리도 없다”면서 “300kg의 제트스키가 30톤의 고래를 다치게 하지는 않는다. 진정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당부의 글을 남겼다.

한편 지난 17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13만 85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wwwmorganis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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