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딸 위해 일생일대 깜짝 선물 전하는 아빠 사연 ‘감동’

아픈 딸 위해 일생일대 깜짝 선물 전하는 아빠 사연 ‘감동’

입력 2015-02-16 14:44
수정 2015-02-1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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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아픈 딸을 위해 깜짝 선물을 전한 아빠의 사연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그 멋진 아빠는 미국 위스콘신주 사우크빌의 마크.

마크는 자신의 아픈 딸 오드라 다니로프(Audra Daniloff·17) 양을 위해 지역 경찰관들에게 부탁해 이벤트를 준비했다.



지난 11월 21일 운전 중인 오드라가 순찰차에 의해 트래픽 스탑(Traffic Stop: 도로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에 경찰관이 갓길에 정차 명령을 내리는 것)을 당한다. 당황한 오드라에게 동료 경찰관 한 명이 다가가 운전면허증을 요구한다.

잠시 뒤, 순찰차에서 되돌아온 경찰관이 오드라에게 면허증을 돌려주며 “좋은 뉴스와 나쁜 뉴스가 있다. 나쁜 뉴스는 2개의 주차딱지가 있으며 좋은 뉴스는 딱지를 받게 되면 알게 된다”고 말하자 오드라의 얼굴이 약간 상기된 표정으로 바뀐다.

이어 경찰관이 “한 장의 딱지는 뉴욕행 비행기 표이며 나머지 딱지는 ‘타임플라이스’의 콘서트 티켓이다”라 말하자 오드라가 놀란 표정을 지으며 티켓을 확인한다. 예상치 못한 선물에 입을 다물지 못하는 오드라가 “당신은 세상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경찰”이라 말하며 눈물을 흘린다. 오드라의 아빠 마크가 자신의 아픈 딸 오드라를 위해 뉴욕행 항공권과 그녀가 평소 가장 좋아했던 밴드인 ‘타임플라이스’의 공연표를 선물한 것이다.

마크가 이런 이벤트를 준비한 이유는 그녀의 딸 오드라가 현재 생존 확률 20%밖에 되지 않는 혈구포식 림프조직구증(Hemophagocytic lymphohistiocytosis, HLH)이라는 희귀 질환으로 투병 중이기 때문.

한편 오드라 다니로프 양은 현재 위스콘신 아동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내년 위스콘신주 매디슨대학에서 ‘병원 아동생활 전문가’(입원해 있는 환아들이 느낄 수 있는 두려움을 최소화시키고 병원이라는 공간에서 오는 불안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문가)를 공부할 예정이다.

사진·영상= PWHSPom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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