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절도범 ‘손가락 절단형’ 집행하는 ‘이 나라’… 왜?

상습 절도범 ‘손가락 절단형’ 집행하는 ‘이 나라’… 왜?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5-08-02 13:49
수정 2025-08-0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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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 시내 배경의 이란 국기. AP 연합뉴스.
테헤란 시내 배경의 이란 국기. AP 연합뉴스.


이란에서 절도범의 손가락을 자르는 잔혹한 형벌이 계속되고 있어 논란이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란 사법부가 운영하는 미잔 통신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서아제르바이잔주에서 절도 전과가 있는 세 명의 상습 절도범이 손가락 절단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란에선 도난 물품의 가치가 큰 절도 범죄와 관련해 특정 요건에 해당할 경우 신체 절단형을 집행한다.

해당 통신은 절도범들이 도난품 반환에 여러 차례 협조하지 않았기 때문에 형이 집행됐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도 이란 이스파한에선 절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두 절도범에 대한 신체 절단형이 집행된 바 있다.

이란에서는 ‘샤리아’(이슬람 율법)에 따라 절도범에 대해 ‘손가락 절단형’을 선고하는데,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수백건의 ‘손가락 절단형’ 집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의 신체 절단형은 국제사회로부터 비인도적인 처벌로 비판받고 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와 국제앰네스티 등 인권 단체들은 이란 정부를 향해 신체 절단, 채찍질, 돌팔매질 등 형벌을 금지하라고 촉구하지만, 이들은 신체 절단형을 멈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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