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도 “행운 가득하길” 덕담
2024년 2월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결승 경기에서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승리한 후 테일러 스위프트와 트래비스 켈시가 진한 키스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의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다 지금은 ‘국민 가수’로 통하는 싱어송라이터 테일러 스위프트(35)가 2년간 교제한 동갑내기 풋볼선수 트래비스 켈시와 약혼했다고 발표했다.
스위프트는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들에게 얘기하는 말투로 “여러분의 영어 선생님과 체육 선생님이 결혼한다”는 문구와 함께 두 사람이 함께 있는 사진 5장을 게시했다.
자신이 발표하는 모든 곡의 가사를 직접 쓰는 자신을 영어 선생님에, 운동선수인 켈시를 체육 선생님에 비유한 것으로 보인다.
스위프트가 공유한 사진에는 두 사람이 꽃장식 가득한 정원에서 포옹하는 등 다정한 포즈를 취한 모습, 큼직한 다이아몬드가 박힌 약혼반지를 낀 채 서로 손을 꼭 잡은 모습 등이 담겼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켈시가 직접 디자이너와 협력해 제작한 약혼반지는 무려 8캐럿 다이아몬드 반지이며, 가격은 55만 달러(약 7억 6000만원)로 전해졌다.
미국의 ‘국민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26일(현지시간) 2년간 교제한 풋볼선수 트래비스 켈시와 약혼을 발표했다. 스위프트 인스타그램 캡처
이 게시물에는 불과 1시간 만에 1100만개 넘는 ‘좋아요’가 표시됐고, 미국 매체들은 스위프트의 약혼 발표 소식을 신속히 타전했다.
AP통신은 “2년간 전 세계 수백만명, 특히 이 팝스타의 거대하고 열성적인 팬덤 ‘스위프티’들을 흥분시키고 매료시킨 러브스토리의 동화 같은 결말”이라고 전했다.
스위프트와 켈시의 약혼식이 언제, 어디서 열렸는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의 ‘국민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26일(현지시간) 2년간 교제한 풋볼선수 트래비스 켈시와 약혼을 발표했다. 스위프트 인스타그램 캡처
두 사람의 인연은 2023년 7월 켈시가 팟캐스트에서 스위프트와 만나고 싶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시작됐다.
스위프트는 언론 인터뷰에서 “이 모든 건 트래비스가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나에 대한 마음을 아주 귀엽게 고백하면서 시작됐다”며 “나는 그것이 아주 멋지다고 생각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스위프트는 켈시가 뛰는 경기장에 나타나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2024년 9월 8일(현지시간) 테일러 스위프트와 풋볼선수 트래비스 켈시가 미국 뉴욕시 USTA 빌리 진 킹 국립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 오픈 테니스 토너먼트 남자 결승전을 관람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2월에는 스위프트가 일본 도쿄 공연 직후 켈시의 슈퍼볼 경기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날아가 응원하고, 경기가 끝난 뒤 팀의 우승을 축하하며 진한 키스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줘 화제가 됐다.
켈시는 최근 6년간 5차례 슈퍼볼에 진출한 미국프로풋볼(NFL) 최강팀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주요 선수로 그 자신도 스포츠계 스타지만, 스위프트와 교제하면서 인기가 새로운 차원으로 올라갔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은 평가했다.
2025년 1월 26일(현지시간) 미국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버팔로 빌스의 경기 후 테일러 스위프트와 트래비스 켈시가 키스를 나누고 있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4년 1월 28일(현지시간) 미국 볼티모어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경기 후 테일러 스위프트와 트래비스 켈시가 다정한 포즈로 함께 걷고 있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데뷔 이래 20년째 전성기를 구가하며 미국에서 국민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스위프트의 약혼 발표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반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스위프트가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을 공개 지지한 이후로 스위프트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감을 드러내 왔으나, 이날만큼은 덕담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국무회의에서 한 기자가 스위프트의 약혼에 대한 생각을 묻자 “글쎄, 켈시는 아주 멋진 남자다. 스위프트도 아주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에게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답했다.

2024년 2월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결승 경기에서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승리한 후 테일러 스위프트와 트래비스 켈시가 진한 키스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의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다 지금은 ‘국민 가수’로 통하는 싱어송라이터 테일러 스위프트(35)가 2년간 교제한 동갑내기 풋볼선수 트래비스 켈시와 약혼했다고 발표했다.
스위프트는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들에게 얘기하는 말투로 “여러분의 영어 선생님과 체육 선생님이 결혼한다”는 문구와 함께 두 사람이 함께 있는 사진 5장을 게시했다.
자신이 발표하는 모든 곡의 가사를 직접 쓰는 자신을 영어 선생님에, 운동선수인 켈시를 체육 선생님에 비유한 것으로 보인다.
스위프트가 공유한 사진에는 두 사람이 꽃장식 가득한 정원에서 포옹하는 등 다정한 포즈를 취한 모습, 큼직한 다이아몬드가 박힌 약혼반지를 낀 채 서로 손을 꼭 잡은 모습 등이 담겼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켈시가 직접 디자이너와 협력해 제작한 약혼반지는 무려 8캐럿 다이아몬드 반지이며, 가격은 55만 달러(약 7억 6000만원)로 전해졌다.

미국의 ‘국민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26일(현지시간) 2년간 교제한 풋볼선수 트래비스 켈시와 약혼을 발표했다. 스위프트 인스타그램 캡처
이 게시물에는 불과 1시간 만에 1100만개 넘는 ‘좋아요’가 표시됐고, 미국 매체들은 스위프트의 약혼 발표 소식을 신속히 타전했다.
AP통신은 “2년간 전 세계 수백만명, 특히 이 팝스타의 거대하고 열성적인 팬덤 ‘스위프티’들을 흥분시키고 매료시킨 러브스토리의 동화 같은 결말”이라고 전했다.
스위프트와 켈시의 약혼식이 언제, 어디서 열렸는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의 ‘국민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26일(현지시간) 2년간 교제한 풋볼선수 트래비스 켈시와 약혼을 발표했다. 스위프트 인스타그램 캡처
두 사람의 인연은 2023년 7월 켈시가 팟캐스트에서 스위프트와 만나고 싶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시작됐다.
스위프트는 언론 인터뷰에서 “이 모든 건 트래비스가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나에 대한 마음을 아주 귀엽게 고백하면서 시작됐다”며 “나는 그것이 아주 멋지다고 생각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스위프트는 켈시가 뛰는 경기장에 나타나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2024년 9월 8일(현지시간) 테일러 스위프트와 풋볼선수 트래비스 켈시가 미국 뉴욕시 USTA 빌리 진 킹 국립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 오픈 테니스 토너먼트 남자 결승전을 관람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2월에는 스위프트가 일본 도쿄 공연 직후 켈시의 슈퍼볼 경기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날아가 응원하고, 경기가 끝난 뒤 팀의 우승을 축하하며 진한 키스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줘 화제가 됐다.
켈시는 최근 6년간 5차례 슈퍼볼에 진출한 미국프로풋볼(NFL) 최강팀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주요 선수로 그 자신도 스포츠계 스타지만, 스위프트와 교제하면서 인기가 새로운 차원으로 올라갔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은 평가했다.

2025년 1월 26일(현지시간) 미국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버팔로 빌스의 경기 후 테일러 스위프트와 트래비스 켈시가 키스를 나누고 있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4년 1월 28일(현지시간) 미국 볼티모어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경기 후 테일러 스위프트와 트래비스 켈시가 다정한 포즈로 함께 걷고 있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데뷔 이래 20년째 전성기를 구가하며 미국에서 국민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스위프트의 약혼 발표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반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스위프트가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을 공개 지지한 이후로 스위프트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감을 드러내 왔으나, 이날만큼은 덕담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국무회의에서 한 기자가 스위프트의 약혼에 대한 생각을 묻자 “글쎄, 켈시는 아주 멋진 남자다. 스위프트도 아주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에게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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