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 생명 지장없지만 절대 안정 필요”

“손호영, 생명 지장없지만 절대 안정 필요”

입력 2013-05-24 00:00
수정 2013-05-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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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을 시도한 가수 손호영(33)이 생명에 지장은 없으나 절대 안정이 필요한 상태라고 음반전속 계약사인 CJ E&M이 24일 밝혔다.

CJ E&M 관계자는 이날 “병원 진단 결과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2-3일간 입원 치료가 불가피하다”며 “하지만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여서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손호영은 이날 오전 4시36분께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온누리교회 인근 공용주차장 안에 세운 카니발 차량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을 기도했다.

그는 번개탄에 붙은 불이 차량 내부로 옮겨 붙자 황급히 차량 밖으로 몸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손호영은 이날 여자 친구의 장례를 치른 후 아버지가 있는 본가로 귀가했으나 새벽에 홀로 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매니저들이 밤 늦게까지 함께 있었으나 손호영이 아버지가 있는 본가로 가겠다고 해 데려다줬다”며 “그런데 본가에서 홀로 나와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손호영은 전날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서울의료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여자 친구의 발인식에 참여했다. 여자 친구는 지난 21일 강남구 신사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 주차돼 있던 손호영의 차 안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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