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계 건원릉 한식 맞아 억새 벌초한다

이성계 건원릉 한식 맞아 억새 벌초한다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25-03-26 23:39
수정 2025-03-26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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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민 ‘봉심’ 과정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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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 구리 동구릉 내에 있는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에서 ‘청완 예초의’가 진행되고 있다. 국가유산청 제공
지난해 경기 구리 동구릉 내에 있는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에서 ‘청완 예초의’가 진행되고 있다.
국가유산청 제공


한식을 맞아 태조 이성계(1335~1408)의 묘에서 억새(청완)를 베는 행사가 열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는 다음달 5일 경기 구리 동구릉 내에 있는 조선 1대 임금 이성계의 건원릉 봉분을 덮고 있는 억새를 자르는 ‘청완 예초의’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건원릉은 조선왕릉 중 유일하게 봉분이 억새로 덮여 있다. ‘조선왕조실록’ 등에 따르면 태조의 유언에 따라 고향인 함흥의 억새를 옮겨 와 봉분을 조성했다. 국가유산청은 전통 계승을 위해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듬해인 2010년부터 매년 예초의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부터 궁능유적본부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김영민이 예초 전 왕릉을 살피는 절차인 ‘봉심’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2025-03-2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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