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는 공짜?…유료 사용자 ‘저조’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는 공짜?…유료 사용자 ‘저조’

입력 2016-07-25 09:25
수정 2016-07-2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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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설문조사…“이용자 44% 유료 사용 OTT 서비스 없어”

모바일과 태블릿PC 등으로 보는 인터넷 동영상서비스(OTT) 사용자 10명 중 4명 이상은 유료로 사용하는 서비스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방송통신위원회의 ‘2015년도 방송시장 경쟁상황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5일 19∼59세 총 56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OTT 이용자의 43.8%는 유료로 사용하는 서비스가 ‘없다’고 답했다.

OTT는 유튜브, 아프리카TV, 티빙(tving), 푹(pooq), BTV 모바일·올레TV 모바일과 같이 영화와 지상파TV 주요 프로그램을 다시보기 할 수 있는 인터넷 동영상서비스를 말한다.

유료 서비스 사용자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은 BTV 모바일(21.8%)이었다. 티빙(12.7%), 푹(12.3%), 올레TV 모바일(12.1%) 등이 뒤를 이었다.

유료 사용자 중 월정액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응답자가 57.7%로 가장 많았고, 편당 요금을 지불하는 이용자는 35.9%가량으로 나타났다.

이용자들이 OTT 서비스에 쓰는 금액은 월평균 약 5천600원으로 조사됐다. 편당 지불 금액은 평균 2천원으로 나타났다.

OTT를 통해 시청하는 프로그램은 드라마(50.9%)와 영화(37.9%), 스포츠(33.1%) 등 순으로 드라마·영화의 비중이 높았다.

다만 유튜브·아프리카TV·곰TV 등 UCC나 기존 방송콘텐츠 위주의 서비스를 주로 사용하는 이용자의 경우 음악과 콘서트 시청 빈도가 높았다.

OTT 사용이 TV 시청시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69.9%는 OTT 이용 후 TV 시청시간에 변화가 없었다고 답했다.

OTT 서비스가 기존 방송 서비스를 대체할 수 있는지를 묻는 항목에는 절반에 가까운 48.6%가 ‘대체 불가하다’고 답했다.

방통위는 “OTT 서비스 활용이 확산하고는 있지만, 전체 시청자 중 아직 일부만이 유료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OTT 서비스가 유료방송시장 가입 해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보다는 보완재로 함께 이용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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