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소비 모바일이 대세’…20·30대 이용률 90%대 첫 돌파

‘뉴스 소비 모바일이 대세’…20·30대 이용률 90%대 첫 돌파

입력 2017-03-07 15:55
수정 2017-03-0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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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진흥재단, 2016 언론수용자 의식조사 결과

모바일을 이용한 뉴스 이용률이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2011년 모바일뉴스 이용률이 19.5%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하면 5년새 3.5배 정도 늘어난 것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7일 내놓은 ‘2016 언론수용자 의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에게 지난 1주일간 뉴스를 본 미디어를 중복으로 선택하게 한 결과 모바일뉴스 이용률은 70.9%로 조사됐다. 2015년 조사에서는 65.4%였다.

특히 20·30대의 모바일뉴스 이용률은 각각 93.7%, 93.3%를 기록해 처음으로 90%를 넘었다. 60대 이상의 모바일뉴스 이용률은 2014년 12.4%에서 2016년 25.5%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카카오톡과 같은 메시징 서비스 이용률은 평균 71.2%, 페이스북·트위터와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률은 47.6%였다.

메시징 서비스를 통한 뉴스 이용률은 14.7%로 조사됐다. 이는 성인 7명 중 1명은 메시징 서비스로도 뉴스를 소비한다는 의미다. SNS를 통한 뉴스 이용률은 14.9%였다.

성인과 청소년의 미디어 뉴스 이용률을 비교한 결과 청소년은 잡지, 메시징 서비스, SNS에서 뉴스를 많이 봤고 성인은 TV, 종이신문, 라디오, 모바일, PC에서 뉴스이용률이 높았다.

미디어 이용률은 TV(92.8%), 모바일(79.5%), 메시징 서비스(71.2%) 순으로 이용률이 높았다. 또 PC 기반 인터넷 50.9%, SNS 47.6%, 라디오 21.9%, 종이신문 20.9%, 잡지 3.3%가 그 뒤를 이었다.

언론진흥재단은 모바일의 경우 20∼50대에서 10명 중 9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연령대를 초월한 보편적 미디어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1인 방송에 대한 평균 이용률은 6.1%에 그쳤으나 청소년 이용률은 26.7%에 달했다.

1인 방송을 이용한 사람들은 게임 분야(48.1%)를 이용한 경우가 가장 많았고 먹방(25.8%), 스포츠(22.5%), 음악(15.9%) 순으로 많이 봤다.

종이 신문 열독률은 2015년 25.4%에서 2016년 20.9%로 4.5%p 감소했다.

반면 지난 1주일간 신문기사를 5가지 경로(종이신문·PC 인터넷·모바일 인터넷·일반 휴대전화·IPTV) 중 1곳 이상을 통해 읽었다는 응답(결합 열독률)은 81.8%로 2011년(76.5%) 대비 5.3%p 늘었다.

언론인에 대한 신뢰도는 5점 만점에 2.7점으로 2010년에 비해 0.52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84년부터 진행된 언론수용자 의식조사는 올해의 경우 지난 6월 21일부터 8월 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 5천128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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