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 고고학 전공한 박물관 전문가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 고고학 전공한 박물관 전문가

입력 2017-07-17 10:34
수정 2017-07-1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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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강요받지 않는, 편안하게 즐기는 박물관 만들 것”

배기동(65) 신임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연천 전곡리 유적을 발굴한 구석기 고고학자로 한양대박물관장, 전곡선사박물관장,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이사장 등을 지낸 박물관 전문가다.

배 관장은 서울대 고고인류학과를 졸업한 뒤 호암미술관과 서울대박물관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미국 유학을 떠났고, 귀국해서는 한양대 문화인류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지난 2009년에는 4년 임기의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학교 총장으로 임명됐으나,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1년 만에 물러났다.

이후에는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한국위원장과 아시아태평양지역연합(ASPAC)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국내외에서 폭넓은 인맥을 형성했다.

수년 전부터 문화재청장과 국립중앙박물관장이 바뀔 때마다 하마평에 올랐다. 정년 퇴임을 하는 올해도 학계와 박물관 안팎에서 의욕적으로 활동했고, 국립중앙박물관에 제자들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 관장은 1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립중앙박물관은 나라의 상징이자 얼굴”이라며 “관람자가 지적 강요를 받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문화유산을 즐길 수 박물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립중앙박물관은 워낙 넓어서 일주일 동안에도 다 볼 수 없는데, 내국인이나 외국인이 우리 문화의 정수를 단시간에 느낄 방법을 찾아보겠다”며 전시실 개편의 의지를 내비쳤다.

배 관장은 이어 “국민의 보편적 행복 추구권을 충족시키기 위해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며 “심기일전해서 지방에 있는 소속박물관도 좋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서로는 ‘전곡리 구석기유적’, ‘대한민국 박물관 기행’이 있고, 인간의 기원과 진화 과정을 다룬 ‘인간이 된다는 것의 의미’를 번역했다.

문재인 대통령과는 경남고 동기다.

▲부산(65) ▲경남고 ▲서울대 고고인류학과 ▲서울대 고고학 석사 ▲미국 캘리포니아대 인류학 박사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한양대박물관장 ▲사단법인 한국박물관협회장 ▲한국전통문화학교 총장 ▲전곡선사박물관 관장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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