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공연 예술단 190명… 강산에·김광민 추가 합류

평양 공연 예술단 190명… 강산에·김광민 추가 합류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18-03-27 23:06
수정 2018-03-28 02: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남북 합동 공연은 녹화 방송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우리 예술단 공연에 가수 강산에(왼쪽), 재즈피아니스트 김광민(오른쪽)씨가 합류한다. 기대를 높였던 가수 싸이의 참여는 불발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예술단의 평양 공연 일정을 설명했다.

이번 공연의 공식 명칭은 ‘남북 평화 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이다. 공연의 주제는 ‘봄이 온다’로 정했다. 예술단장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맡는다.

예술단은 공연장 설치를 위한 기술진으로 구성된 70여명의 선발대와 공연을 맡은 본진 120명 등 총 190명 규모다. 애초 160명 정도로 구상했다가, 북한과의 협의에 따라 30명 정도를 추가했다.

선발대가 29일 오전 10시 30분, 본진은 31일 오전 10시 30분 김포공항 서해직항로를 이용해 평양 순안공항으로 이동한다. 이스타항공 여객기 1대와 에어인천 화물기 1대를 이용한다. 예술단의 숙소는 평양 고려호텔이다.

예술단은 다음달 1일 오후 5시 동평양대극장에서 2시간 동안 단독 공연을 연다.

이튿날인 2일에는 남북 합동 공연을 위한 합동 리허설을 한 뒤 3일 오후 3~4시쯤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 합동 공연을 2시간 동안 진행한다. 동평양대극장은 1500석 규모, 류경정주영체육관은 1만 2000석 규모다.

공연 실황은 남북이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해 녹화 방송할 예정이다. 장비는 조선중앙TV가 제공하고 기술과 촬영, 편집은 MBC가 맡기로 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18-03-28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