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경주 부임한 관리 명단 ‘선생안’ 등 문화재 3점 보물된다

조선시대 경주 부임한 관리 명단 ‘선생안’ 등 문화재 3점 보물된다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19-08-28 22:40
수정 2019-08-29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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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부사선생안(구안)
경주부사선생안(구안)
경주에 부임한 관리 명단인 ‘경주부사선생안’을 비롯한 문화재 3점이 보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경주부사선생안’과 고려~조선시대 중앙에서 경상도로 파견한 관찰사 명단을 수록한 ‘경상도영주제명기’, 1244년 판각한 불교경전 ‘재조본 대승법계무차별론’을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28일 밝혔다.

‘선생안’은 조선 시대 중앙과 지방 기관에서 전임 관원들의 성명·관직명·생년·본관 등을 적어놓은 책을 가리킨다. ‘경주부사선생안’은 1523년 경주부 관리인 김다경이 편찬한 구안(舊案)과 1741년 이정신 등이 작성한 신안(新案)의 2종 2책으로 구성됐다. 관리 부임 연도와 업무를 맡은 날짜 등을 상세히 기록해 해당 관청의 행정과 인사, 인물사 연구 등에 귀중한 사료다. 특히, 구안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선생안으로 가치가 높다.

‘경상도영주제명기’는 2종 2책 선생안이다. 국립경주박물관과 상주향교가 1책씩 보관 중이다. 무려 640년(1078~1718년) 동안 동일직명 명단을 수록한 아주 드문 선생안으로 꼽힌다.

‘대승법계무차별론’은 1244년 판각한 뒤 얼마 되지 않은 시기에 찍어낸 불교 경전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19-08-29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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