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새 시즌 협연자로 발탁
세계 최정상 악단의 선택은 피아니스트 조성진(26)과 김선욱(32)이었다. 두 연주자는 연말과 내년 6월 각각 클래식 꿈의 무대에 올라 독일 베를린의 밤을 피아노 선율로 수놓는다.
베를린 필하모닉과 함께 무대 오르는 피아니스트 김선욱(왼쪽)과 조성진. 서울신문 DB
2015년 쇼팽 국제 콩쿠르 우승 이후 해마다 성장하며 세계 클래식 무대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조성진은 오는 12월 17~19일 세 차례 베를린 필하모닉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을 함께했던 지휘자 이반 피셰르(69)와 다시 만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조성진 협연 일정. 베를린 필하모닉 홈페이지 캡처
김선욱은 2021년 6월 3~5일 한국인 작곡가 진은숙의 피아노 협주곡으로 베를린 필하모닉 데뷔 무대를 가진다. 세 차례 공연 모두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출신 앨런 길버트(53)가 지휘봉을 잡는다. 김선욱은 2011년 11월 베를린 필하모닉 홀 무대에 선 경험은 있지만, 이때는 베를린 방송교향악단과의 협연이었다.
피아니스트 김선욱 협연 일정. 베를린 필하모닉 홈페이지 캡처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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