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지난해 등 총 4년간 트윗량 최다
2017~2018년 엑소 등 케이팝 관심 높여
작년 최다 이용자 미국…최다 언급은 태국
‘다이너마이트’ 빌보드 싱글차트 4주차 2위
지난 21일 미국 공영 라디오방송 NPR 음악 프로그램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에 첫 출연한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트위터는 2010년 7월부터 2020년 6월 30일까지 10년 동안 케이팝 연관 키워드를 분석한 ‘#케이팝 트위터 2020 월드맵’을 22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2016, 2017, 2019, 2020년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한국 그룹이었다. 올해 트윗량은 방탄소년단에 이어 엑소, 갓세븐, 블랙핑크, 엔시티127 순서로 많았다.
곡별 언급량 1위는 엑소의 ‘옵세션’(Obsession), 2위는 방탄소년단의 ‘온’(ON) 이었다.
트위터에서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언급된 케이팝 가수 2위에 오른 그룹 엑소. ‘옵세션’은 가장 많은 트윗량을 기록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1년간 트위터 내 케이팝 관련 대화량은 총 61억건으로 2018년과 비교해 15% 늘어났다. 이용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 일본, 한국 순이었지만 트윗량은 태국이 1위였다. 케이팝 열혈 팬이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국, 브라질, 말레이시아, 일본, 멕시코, 아르헨티나가 뒤를 이어 아시아, 미주, 남미 등에서 인기를 증명했다. 김연정 트위터 글로벌 케이팝 및 콘텐츠 파트너십 총괄이사는 “코로나19로 콘서트, 월드투어, 팬미팅이 줄줄이 취소되었지만 트위터 내 대화량은 전혀 줄지 않았다”며 “300개 이상의 케이팝 관련 주제로 더 활발하게 아티스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룹 갓세븐은 2014년 데뷔해부터 2020년까지 7년간 트윗량 3위권에 들어 꾸준한 인기를 증명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