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들만 아는 ‘숨은 맛집’을 찾아서

지역 주민들만 아는 ‘숨은 맛집’을 찾아서

입력 2013-05-11 00:00
수정 2013-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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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맛집 1000/전계욱 외 4명 지음 넥서스북 펴냄

미식(美食)을 여행의 주목적으로 삼는 사람이 적지 않다. 먹는 일이 여행의 곁가지에 불과했던 예전에 견주자면, 여행 패턴이 한결 다양하게 진화한 셈이다. 그런 점에서 탐식가들에게 ‘대한민국 대표맛집 1000’(전계욱 외 4명 지음, 넥서스북 펴냄)은 꽤 실용적이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면서 찾은 맛집들을 담고 있으니 말이다. 축제전문가 전계욱 등 저자 5명은 모두 전국을 제 집 드나들 듯하는 여행 블로거들이다. 언론에 소개된 유명 맛집은 물론 지역 주민만 알음알음 찾아가는 숨은 맛집까지 직접 찾아가 책에 담았다.

책은 전국을 서울, 경기·인천, 강원, 충북, 충남·대전, 경북·대구, 경남·부산·울산, 전북, 전남·광주, 제주 등 10개 지역으로 나눈 뒤 각 지역을 다시 한식과 중식, 일식 등 10개의 테마로 구분했다.

책에 밥집만 있는 건 아니다. 해당 지역의 맛있는 베이커리와 분위기 좋은 커피 하우스, 심지어 떡볶이집까지 담았다. 여기에 주차 가능 여부와 주소, 전화번호, 좌석 수 등 정보를 빼곡하게 실어 누구나 원하는 맛집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저자들은 또 1000개의 맛집 가운데 250여개를 선정해 ‘강추’ 마크를 붙여뒀다. 여행하려는 지역의 맛집들을 한정된 기간에 모두 돌아보기 어려우면 엄선한 맛집부터 방문하라는 배려다. 맛집 주변의 여행 정보도 수록했다. 1만 6500원.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2013-05-1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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