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꽂이]

[어린이 책꽂이]

입력 2014-01-25 00:00
수정 2014-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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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과학 기술에 말을 걸다(이상헌 지음, 마이자 그림, 주니어김영사 펴냄) ‘보모 로봇’이 등장한다면 워킹맘의 고민이 해결될까. 부작용 없이 손상된 두뇌 능력까지 회복시켜 주는 ‘스마트 약물’을 복용하면 똑똑해질까. 철학자가 바라본 첨단 기술의 이면과 인문학적 반성을 품은 청소년용 교양서다. 1만원.

엄마, 아빠 기다리신다(박완서 지음, 신슬기 그림, 어린이작가정신 펴냄) 일요일 아침이면 늘 일등으로 일어나는 두나. 호기심 어린 시선이 닿는 곳마다 자연이 품은 이야기가 소담스레 피어난다. 박완서 작가의 타계 3주기를 추모하며 1995년 출간됐던 그의 동화를 개정판으로 다시 냈다.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쁜 못난이’, ‘7년 동안의 잠’도 올해 안에 출간될 예정이다. 1만원.

동화로 여는 국어 수업, 동화로 크는 아이들(최은경 지음, 상상의힘 펴냄) 지난 10년간 교실에서 동화책·그림책으로 아이들을 키워 온 선생님의 현장 노하우가 담겼다. 읽는 책을 몸으로 표현하고, 작가가 돼 뒷이야기를 써 보고, 등장인물이 돼 서로를 인터뷰하면서 커 가는 아이들을 발견할 수 있다. 연령별, 주제별, 상황별로 알맞는 책을 추천한 목록도 곁들여져 있다. 1만 6000원.

슈퍼 거북(유설화 지음·그림, 책읽는곰 펴냄) 토끼와의 달리기 경주에서 이긴 뒤 ‘슈퍼 거북’이란 별명을 얻게 된 거북이 꾸물이. 온 도시에 슈퍼 거북 열풍이 불자 꾸물이는 누구보다도 빠른 거북으로 거듭난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꾸물이는 조금도 행복하지 않다. ‘토끼와 거북이’의 후편 격 동화로 반전을 통해 행복의 조건을 되돌아보게 하는 재기 넘치는 그림책이다. 1만 1000원.

2014-01-25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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