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성경 한·불 수교 127년만에 나와

불한성경 한·불 수교 127년만에 나와

입력 2013-07-04 00:00
수정 2013-07-04 00: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불어권선교회 6년 걸려 결실

한글 성경과 불어 성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불한 성경이 출판됐다. 한국불어권선교회(CCMF·이사장 홍문수 목사)가 지난달 29일 서울 신반포교회에서 봉헌예배를 통해 세상에 내놓은 성경이 그것. 한·불수교 127년 만에 국내에서 불한성경이 처음으로 출판된 셈이다.

한국불어권선교회는 불어권 지역 선교를 위해 설립된 초교파 해외선교단체. 1992년 무지개선교회라는 명칭으로 처음 세워졌으며 지난 1995년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이번에 출간된 성경은 이 선교회가 2007년 3월 작업을 시작해 그해 10월 홍보용 요한복음을 먼저 출간한 뒤 6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그동안 40여명의 불어과 교수 및 전공자, 선교사·신학자가 편집위원으로 참여한 것을 비롯해 불어 전공자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20여명이 편찬을 도왔다.

이 성경은 구약 39권과 신약 27권 등 66권 전권을 불어와 한국어로 비교해 가며 볼 수 있도록 한 불한 대조 성경. 한글 성경은 대한성서공회의 ‘성경전서 개역 개정 4판’, 불어 성경은 ‘프랑스성서공회의 ‘Nouvelle Version Segond Revisee 1978년판’을 사용했다. 특히 하단에 불어 성경 이해에 도움이 되도록 단어·문법·표현 설명을 함께 붙인 게 특징이다. 불한 성경은 이 선교회 홈페이지(www.ccmf.com)와 기독교 인터넷몰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2013-07-04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