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프란치스코 휴가 이용해 한국 온다”

“교황 프란치스코 휴가 이용해 한국 온다”

입력 2014-03-13 00:00
수정 2014-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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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때 방탄유리차 대신 무개차 이용할 듯

아시아 여러 나라의 초청을 고사하고 오는 8월 한국만 방문하기로 한 교황 프란치스코가 휴가 기간을 이용해 방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12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휴가기간을 이용해 한국을 방문한다”며 “교황의 일정은 보통 몇 년치가 미리 짜여 있어서 중간에 갑자기 들어가는 일정은 휴가 때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천주교 관계자도 “교황께서 휴가 때에 방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교황 프란치스코가 방한하는 8월은 원래 로마 교황청의 휴가 기간이다.

역대 교황들은 휴가를 로마 인근 호반 도시인 카스텔 간돌포 여름별장에서 보내면서 안마당이 내려다 보이는 창가나 마을 광장을 마주하는 발코니에 모습을 드러내곤 했지만 교황 프란치스코는 달랐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취임 첫 해인 지난해 휴가 때 별장에서 휴식을 취하는 대신 바티칸에서 계속 업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교황은 또 한국 방문 때 이전 교황들이 타던 방탄유리로 둘러싸인 전용차 대신 덮개가 없는 무개차를 타고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지난해 7월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참석을 위해 브라질을 방문했을 때도 무개차를 이용한 바 있다.

당시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주위와 가깝게 소통하는 것을 편안해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전 교황들은 교황청을 벗어나는 외지 방문에서 대형 행사장을 이동할 때는 방탄유리를 갖추고 좌석을 높인 공용차를 이용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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