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회장은 명예직·행정은 총무가 관할 추진”

“대표회장은 명예직·행정은 총무가 관할 추진”

입력 2015-01-16 00:14
수정 2015-01-16 03: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영훈 한기총 대표회장 신년 간담회

“지난해는 세월호 참사로 절망을 이야기했던 어려운 한 해였습니다. 지금 한국 사회에는 희망과 꿈이 필요합니다. 개신교계, 특히 한기총이 그 메시지를 국민에게 먼저 전하고 실천하려 합니다.” 15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인 이영훈(61)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목사. 지난해 9월 한기총 대표회장에 취임한 이 목사는 한국 교회 변화의 물꼬를 한기총 선거 혁신으로부터 먼저 트겠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
이영훈 한기총 대표회장 연합뉴스
이영훈 한기총 대표회장
연합뉴스
“한기총 개혁의 첫 순서는 분란과 불명예의 주원인인 금권선거를 뿌리 뽑는 것입니다. 대표회장을 명예직으로 하고 실질적인 행정은 총무가 관할하는 체제로 바꿔 갈 생각입니다. 교계 원로와 주요 기관장 추대로 대표회장을 정하는 시스템을 추진 중입니다.” 오는 27일 한기총 정기총회에서 이와 관련한 제도적 절차를 마무리 짓겠다는 이 목사. 대표 체제 변화와 함께 한기총 탈퇴 교단장들과 만나 한기총 분열의 핵심 사안인 이단 문제도 빠른 시일 내에 매듭짓겠다고 귀띔했다.

이 목사는 지난 연말 한기총이 애기봉 첨탑을 건립하려다 전격 철회한 사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에서 자제해 달라는 팩스를 보내왔어요. 국방부로부터 9m 높이의 첨탑 건립 허가를 받았지만 남북 갈등의 직접적 단초로 비칠 것을 우려해 철회 결정을 한 것입니다. 대북 관계에서 북을 자극해 얻을 게 없지요.” 이 목사는 광복 70년을 맞는 올해 그 어느 때보다 경색된 남북 관계가 안타깝다고 거듭 밝혔다.

한국 교회 내 한기총의 위상과 관련한 논란을 의식한듯 보수, 진보의 양분에 대해서도 한마디 보탰다. “보수와 진보는 서로 대화하고 조화를 이뤄 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종북좌파니 보수꼴통 운운하는 대립이 극명하지요. 진보가 있어야 개혁이 되고 보수가 있어야 전통이 지켜지는 법 아니겠습니까.”

개신교계 내 진보 교단 연합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의 소통과 교류에는 전혀 문제가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김규남 서울시의원, ‘에너지전략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대표발의

서울시의회가 급변하는 국내외 에너지·환경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서울시 에너지 정책의 장기적 비전과 실행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에너지전략특별위원회’(이하 특위) 구성을 추진한다. 김규남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12일 ‘서울시의회 에너지전략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위 구성 결의안은 급성장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에너지 산업을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종합 전략 마련을 위해 발의됐으며 27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현재 서울시는 에너지의 90% 이상을 외부에 의존하고 있으며, 전기차·데이터센터·AI 산업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도심 밀집 구조 속에서 전력기반 시설이 노후화되어 안전성과 효율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32년 만에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기능을 분리해 ‘기후에너지부’ 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신설을 추진하는 중앙정부 개편에 발맞춰,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에너지 정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김 의원은 “AI산업 확대와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안정적 전력 공급
thumbnail - 김규남 서울시의원, ‘에너지전략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대표발의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2015-01-16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