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붉은 사막에서의 하룻밤… 고대 왕국의 꿈이 반짝인다

요르단 붉은 사막에서의 하룻밤… 고대 왕국의 꿈이 반짝인다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18-11-26 13:24
수정 2018-12-03 16: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EBS1 ‘세계테마기행’이 사막 속 신비로운 이야기가 전해지는 요르단과 이스라엘을 찾아간다.

26일 오후 8시 40분 방영되는 ‘매혹의 광야, 요르단 이스라엘’ 1부 ‘사막의 붉은 보석, 와디럼’은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시내 한복판에 자리한 신전 돌기둥에 귀를 기울이고 번성했던 과거를 상상한다. 또 활기찬 재래시장을 거닐며 현재의 삶을 생생히 느낀다.

암만에서 남쪽으로 320㎞ 떨어진 사막 와디럼에는 붉은 모래가 끝없이 펼쳐져 있다. 곳곳에 솟은 바위산이 사막의 모래와 어우러져 그리는 절경에 이곳이 한때 깊은 바다였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와디럼에서 가장 거대한 카잘리 협곡에는 기원전 왕국을 세운 고대 아랍 부족 나바테아인이 새긴 삶은 흔적이 남아있다. 베두인 캠프에서 전통 방식으로 요리한 바비큐를 먹고 별을 보면서 하룻밤을 머문다.

붉은 사막을 한 시간가량 달리면 내륙국가 요르단의 유일한 항구 도시 아카바가 모습을 드러낸다. 석유가 나는 사막을 사우디아라비아에 내주고 얻은 항구다. 아카바에서 우연히 마주친 전통 결혼식에선 시끌벅적하게 신랑·신부의 앞날을 축복하는 요르단 사람들과 흥과 열정을 나눈다.

‘매혹의 광야, 요르단 이스라엘’ 4부작은 이날부터 29일까지 방송된다. 200년 전 고대 도시 ‘장밋빛 바위 도시, 페트라’, 알렉산더 대왕이 세운 고대 유적지와 올리브 농장을 돌아보는 ‘올리브 사이로, 제라쉬로’, 예수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역사의 땅, 갈릴리’ 편이 차례로 볼 수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