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방암 치료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최국진 전 서울대병원 외과 교수가 지난 5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77세.

최 교수는 서울대병원 외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유방암의 진단과 치료는 물론 간, 췌장, 대장 수술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유방건강재단 이사장, 대한암학회 회장, 대한외과학회 회장, 한국유방암학회 회장 등 여러 단체에서 활동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05년에는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1964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했으며 1970년부터 2005년까지 서울대학교 외과학교실 교수로 활동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원재(포스치과 원장)·원경(우리은행 차장)씨와 딸 원희씨, 사위 안효민(금융감독원 선임조사역)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은 8일 오전 6시이며 장지는 모란공원이다. (02)2072-2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