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北 첫여성장관 윤기정 사망

[부고] 北 첫여성장관 윤기정 사망

입력 2010-08-16 00:00
수정 2010-08-16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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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여성으로는 첫 장관을 역임하며 20년간 북한의 재정을 총괄한 윤기정 김일성종합대학 명예교수가 사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밝혔다.

윤기정 김일성종합대학 명예교수 연합뉴스
윤기정 김일성종합대학 명예교수
연합뉴스
통신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이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인 김일성종합대학 명예교수 윤기정이 급성심장기능부전으로 13일 81세를 일기로 서거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 “당과 혁명 앞에 세운 공로로 김일성훈장을 비롯한 많은 국가표창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윤 교수는 1980년 4월 여성 최초로 정무원 재정부장(장관)에 발탁돼 18년간 김일성 주석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으며 국가 재정을 집행했다. 이어 1999년 경제간부양성기관인 인민경제대학 총장에 임명됐다가 2년 뒤 물러났으며, 2003년 김일성종합대학의 첫 명예교수가 됐다.

200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 선출됐으며, 2007년 10월 남북 정상회담 때 대통령 개최 답례 만찬에도 참석했다. 그는 서울 경기여고를 나온 후 김일성종합대학 경제학부를 1기로 졸업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10-08-1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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