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풀 몬티’의 무대 셰필드-문화기업 500곳… 고용 10% 창출

영화 ‘풀 몬티’의 무대 셰필드-문화기업 500곳… 고용 10% 창출

입력 2010-11-01 00:00
수정 2010-11-01 00: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영국 산업의 몰락과 그 안에서 고통받던 소시민들의 삶을 그린 영화 ‘풀 몬티’의 무대였던 셰필드도 리버풀만큼이나 큰 변화를 경험했다. 석탄과 철강의 도시였던 셰필드는 1970년대 이후 15%를 웃도는 높은 실업률과 인구감소로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1988년 셰필드 시의회는 ‘문화산업도시’로의 변신을 결정했다. 낮은 부가가치의 사양산업에 집착하는 대신 과감한 변화를 선택한 것. 셰필드시 관계자는 “1970년대 말 총리가 된 마거릿 대처는 영국의 전통산업 대신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면서 “이를 처음으로 실현한 도시가 셰필드였던 셈”이라고 밝혔다.

셰필드의 성과는 단순한 행사나 이벤트성이 아니다. 디자인과 영화·출판 관련 기업들이 잿빛 철강지구에 들어서기 시작해 현재 500여개의 업체들이 이곳에 입주해 있다. 이 문화산업지구는 셰필드 전체 고용의 1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셰필드대에서 도시계획학을 공부한 김이한 박사는 “단순히 도시의 모양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주변 환경이나 생활과 산업이 공존할 수 있는 디자인 정책을 도입하고 이를 실현시킨 것이 셰필드의 특징”이라며 “문화가 ‘비즈니스 프렌들리’해질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셰필드 박건형 순회특파원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kitsch@seoul.co.kr

2010-11-01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