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장학혜택 한시적 늘려야”

MB “장학혜택 한시적 늘려야”

입력 2010-01-07 00:00
수정 2010-01-0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취업후 학자금상환’ 1학기 무산에 안타까움

이명박 대통령은 6일 “(대학들이) 한시적으로라도 기존의 계획보다 장학혜택을 더 베풀어 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도(ICL) 관련법 국회처리가 지연된 것과 관련, 대책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으로부터 ICL의 1학기 시행 무산 보고를 받은 뒤 “경제적으로 어려운 많은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기대하고 있을 텐데 매우 안타깝다.”면서 “(제도시행을) 기다리던 사람들의 실망감이 아주 클 것”이라고 말했다고 청와대 박선규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그런 만큼 대학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을 배려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국회에 대해서는 “2학기부터는 예정대로 ICL 제도가 시행되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면서 “의지와 열정은 있지만 형편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정부가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박 대변인은 “후속절차 등을 감안할 때 8일까지 법안이 통과돼야 하는데 물리적으로 이렇게 될 수 없어 1학기부터 실시하려던 당초 계획은 지켜지기 어렵게 됐다.”면서 “올 1학기에는 현행 학자금 대출 제도로 대출을 실시하고 추후 법안이 통과되면 2학기부터 ICL 제도를 도입해 시행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0-01-07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