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증원군 겨냥 중거리미사일 사단 창설

北, 美증원군 겨냥 중거리미사일 사단 창설

입력 2010-03-09 00:00
수정 2010-03-0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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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km이상 IRBM 계속 생산배치 의도”

북한이 사거리 3천km 이상의 신형 중거리미사일(IRBM)을 실전 배치한 데 이어 ‘신형 IRBM 사단’을 별도로 창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9일 “북한이 최근 인민군 총참모부 미사일지도국 산하로 신형 중거리미사일 사단을 창설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 미사일사단은 3천km 이상의 신형 IRBM을 작전 배치 및 관할하는 임무를 전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1990년대 말부터 3천km 이상의 신형 IRBM 개발에 착수해 지난 2007년 이를 실전 배치했다.

소식통은 “북한이 IRBM 사단을 별도로 창설한 것은 앞으로 신형 IRBM을 지속적으로 생산해 전력화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며 “이 미사일은 주일 미군기지 뿐 아니라 괌까지도 사정권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북한은 3천km 이상의 중거리미사일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이 미사일은 유사시 한반도로 전개되는 미 전시 증원전력을 비롯한 태평양지역에서 활동하는 미 7함대 전력에도 위협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군당국은 북한이 스커드 미사일의 개량형인 ‘스커드-ER’과 KN-01/02 단거리 미사일의 개량형을 계속해서 개발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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