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봉은사 직영사찰’ 압력설 황당”

안상수 “‘봉은사 직영사찰’ 압력설 황당”

입력 2010-03-21 00:00
수정 2010-03-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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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주지 누군지도 몰라“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21일 자신이 조계종 총무원의 봉은사 직영사찰 전환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봉은사 명진 스님의 주장에 대해 ”한마디로 황당하다“며 압력설을 일축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고흥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과 함께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을 한 번 만난 적이 있다“면서 ”그 자리에서 템플스테이 등 불교계 숙원사업에 대해 건의를 받았을 뿐 압력 같은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고 문방위원장이나 저나 불교계 이슈에 대해 잘 모르는 데 그런 식으로 압력을 넣었다고 주장하니까 황당하다“면서 ”봉은사 주지 스님이 누군지도 모르는데 무슨 압력을 넣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자승 스님한테 ‘템플스테이 예산을 확대해 달라’는 건의를 받은 것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자신이 명진 스님에게 좌파 딱지를 붙이며 비판성 발언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황당하다.사실무근“이라고 전면 부인했다.

 앞서 명진 스님은 이날 오전 봉은사 경내 법왕루에서 가진 일요법회 법문에서 ”조계종 총무원이 봉은사를 직영사찰로 전환하기로 한데는 안 원내대표의 압력이 있었다“면서 ”안 원내대표가 자승 총무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현 정권에 저렇게 비판적인 강남의 부자 절 주지를 그냥 두면 되겠느냐’고 얘기했다는 말을 전해들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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