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수도권공천 장고끝 악수두나

민주 수도권공천 장고끝 악수두나

입력 2010-04-09 00:00
수정 2010-04-09 00: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당의 수도권 경선 ‘시계’가 좀처럼 움직이지 않고 있다. 당 일각에선 “장고(長考) 끝에 악수(惡手)가 나올 수 있다.”고 걱정한다. 서울시장 후보를 어떻게 뽑을지에 대해선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고, 인천시장 경선 날짜는 8일에서야 잡혔다.

서울시장 선거는 한명숙 전 총리만 바라보는 형국이다.

당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다른 후보군이 설 공간이 형성되지 않아 한 전 총리가 무죄를 받든, 유죄를 받든 후보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무죄 가능성에 무게를 싣지만, 검찰이 다른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수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무죄 판결을 받더라도 여당의 ‘도덕성 공격’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이를 어떻게 막아낼지가 고민이다. 또 한 전 총리 쪽은 경선을 치르더라도 ‘내상(內傷)’이 없는 조용한 경선을 바란다. 그러나 일찌감치 서울을 누빈 김성순 의원과 이계안 전 의원은 “TV 토론 등 치열한 경쟁을 거쳐야 본선 경쟁력이 높아진다.”고 벼르고 있다.

오는 24일 경선을 실시하기로 한 인천도 사정이 비슷하다. 정세균 대표의 강력한 권고로 송영길 최고위원이 12일 인천시장 출마선언을 하지만, 송 최고위원은 전략공천이 이뤄지지 않은 것을 내심 서운해한다. 송 최고위원의 출마를 반대한 인천 지역의 기존 예비후보들의 반발도 여전하다.

김진표 최고위원과 이종걸 의원이 맞붙는 경기지사 경선은 11일 열린다. 하지만 좀처럼 분위기가 뜨지 않는다. 경선 이후 국민참여당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의 단일화 관문도 남아 있다. 민주당의 시계는 멈춰 있지만 지방선거는 50여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온라인 홍보 3대 지표 성과 격려… “새로운 공공소통 모델 될 것”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의원은 지난 4일 제333회 정례회 홍보기획관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가 운영하는 온라인 홍보 채널의 최근 성과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짧은 기간 안에 상당히 큰 성과를 달성했다”며 “서울시 공공소통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먼저 서울시 유튜브 채널 성과를 언급하며 “조회수가 86% 증가해 연간 840만명이 시정 콘텐츠를 시청했고, 구독자 수는 26만명에 달한다”고 질의했다. 이어 “주 20회 이상 자체 콘텐츠를 제작·발행해 양적 확대가 뚜렷하다”며 “단순한 예산투입형이 아니라 자체 제작 콘텐츠의 질을 기반으로 달성한 성장”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김 의원은 “이 정도 수준의 성과라면 단지 시정 홍보를 넘어 공공 소통 모델로서 타 지자체 또는 정부부처와 공유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강조하며, 다른 지자체와의 협업 계획 여부를 질의했다. 이에 홍보기획관은 “필요하다면 언제든 협력 가능하다”고 답했다. 인스타그램 성과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상세히 점검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50만명(※ 실제 현행 약 54.2만명)으로, 2위 부산시의 약 19.7만명과 큰 격차를 보인다”며 “
thumbnail -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온라인 홍보 3대 지표 성과 격려… “새로운 공공소통 모델 될 것”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2010-04-09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