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국회서 ‘타임오프 한도’ 재논의키로

한나라, 국회서 ‘타임오프 한도’ 재논의키로

입력 2010-05-06 00:00
수정 2010-05-06 15: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나라당은 6일 근로시간면제심의위원회가 의결한 타임오프 한도를 국회에서 재논의키로 했다.

 김무성 원내대표와 당 소속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홍준 김성태 강성천 의원 등은 이날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장석춘 위원장을 만나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은 비공개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 정책위 중심으로 조율하기로 했다”며 “100% 한국노총의 의견을 수용하기는 어렵겠지만 국회 재논의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김 원내대표도 타임오프 한도가 결정되는 과정에서 절차상 문제를 이해했다”며 “현재 수준이 아닌 선에서 당에서 조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공개 회동에서 김 원내대표는 “한국노총이 경제 발전과 산업 평화를 위해 큰 공을 세운 것을 인정한다”며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이 문제를 중요하게 다뤄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 위원장은 “노조를 적으로 규정해서 어떻게 경제가 발전할 수 있겠느냐”면서 “정책연대를 했던 한나라당이 이제 와서 한 발 빠지는 듯한 데 배신감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지난 대선 이후 한나라당과 정책연대를 유지했던 한국노총은 노동부가 타임오프 고시를 강행할 경우 연대를 파기하겠다며 장 위원장 등 지도부가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