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한 군통수권자로서 사과안해”

“무능한 군통수권자로서 사과안해”

입력 2010-05-26 00:00
수정 2010-05-26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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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점점 거세지고 있는 천안함발(發) ‘북풍’을 뒤집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안보위기론이 커지면서 정권심판론 등 그동안 공들였던 이슈들이 사장되고, 승부처인 수도권 후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기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25일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전날 발표된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강력히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명박 정권은 국민의 심판을 모면하기 위해 46명 젊은 장병들의 죽음을 방패막이로 써서는 안 된다.”면서 “무능한 군통수권자로서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할 대통령이 단 한마디 사과도, 문책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색깔론’을 우려한 듯 정 대표는 “정부의 발표가 맞다면 1차적인 책임은 북한에 있다.”면서 “민주당은 안보와 평화를 위해서 초당적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방선거 판세와 관련, 정 대표는 “이명박 정권을 심판해야겠다는 민심이 팽배해 있다.”면서 “앞으로 민심이 표로 연결되는 상황이 만들어진다면 범야권 단일후보와 민주당 후보들이 약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2010-05-2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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