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사격훈련 재개 시점은?

연평도 사격훈련 재개 시점은?

입력 2010-12-04 00:00
수정 2010-12-0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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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북한이 연평도 포격 도발을 일으키는데 빌미로 작용한 연평도 사격훈련의 재개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방부가 김관진 신임 장관의 취임 이후 실시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훈련시점이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군의 사격훈련이 북한의 추가 도발을 불러올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한 미국이 ‘신중한 결정’을 요청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관진 신임 국방장관은 4일 오전 11시30분 국방부 본관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이날 연평도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피해상황을 둘러볼 예정이다.

 연평도에서 돌아온 이후에는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에서 대비태세를 보고 받는다.

 연평도 사격훈련 재개시점은 김 장관이 연평도의 전력증강 추이와 주민 안전문제,기상조건 등을 고려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연평도에 K-9 자주포가 추가로 배치되는 전력증강이 계속 이루어지는 데다 신임 장관이 업무를 파악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어 다음 주 이후에 실시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군 당국은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 영토와 해역에서 시행하는 해상사격훈련은 정당한 훈련으로 반드시 실시한다는 입장이다.

 우리 군은 당초 이달 2일 혹은 3일에 연평도에서 사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미국의 의견을 고려해 연기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미 연합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주한미군사령관이 유엔군사령관 자격으로 정전협정 관리 차원에서 의견을 제시할 수는 있다”면서 미군 측이 신중한 결정을 요청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합참 관계자는 “미군이 연평도 사격 훈련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제시한 적은 없다”면서 “연평도 사격훈련을 실시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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