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연평도사건 이후 권력갈등 치열”

최재성 “연평도사건 이후 권력갈등 치열”

입력 2011-02-23 00:00
수정 2011-02-2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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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최재성 의원은 23일 국정원 직원들의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잠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여러 경로를 통해 연평도 사건 이후 갈등이 굉장히 치열해지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이번에도 연평도 사건 당시 갈등과 비슷한 측면이 많다는 것이 꽤 설득력 있게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가기관 간에 어떤 갈등과,또 그 이면에 정치세력 간의 갈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경우일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최 의원은 또 “국정원이나 (다른 기관과 세력의) 정보행위를 통해 이런 문제가 갈등의 양상으로 비화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며 “이번 과정에 대한 조사,분석의 포인트는 권력 내부의 갈등의 실체가 어떻게 진행되고 어떤 양태로 가고 있는지를 잘 분석해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익명을 요구한 한 정보위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인도네시아 주재 국방 무관의 경찰 신고 전에 국방부가 기무사를 통해 사건 개요를 파악하고 있었다는 사전 인지설과 관련,“기무사가 국정원처럼 롯데호텔에 묶으면서 특사단 동향을 체크하지 않았으면 직무유기”라며 “사건 발생시부터 기무사가 실시간으로 알고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정보위원은 “사건 당시 뭘 했느냐고 묻자 기무사는 ‘내내 모니터링을 하고 있었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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