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정자법안, 3월국회 처리여건 조성안돼”

박지원 “정자법안, 3월국회 처리여건 조성안돼”

입력 2011-03-07 00:00
수정 2011-03-0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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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7일 ‘입법로비’를 허용하는 내용의 정치자금법 개정안의 본회의 처리 문제와 관련, “국회 법제사법위 상정 및 수정 여부 등을 지켜봐야하는데, 현재로서는 3월 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는 여건은 조성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원칙적으로 소액 다수 후원금 제도가 투명한 정치로 가는 길이기 때문에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라면서도 “정치는 국민을 보고 하는 것인 만큼 국민 여론을 감안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 법사위 상정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3월 국회내) 처리 여부는 불투명하다”며 “무리하게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서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곤혹스럽다는 점을 부인하지 않겠다”며 “지난 정기국회 때 여야간 정자법 개정에 공감대가 형성됐고 저와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가 합의해서 개정키로 한 것으로, 법사위에서 어떻게 논의가 진행될지는 예측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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