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남측 민간단체에 춘궁기 아사까지 거론하며 식량 요청”

“北,남측 민간단체에 춘궁기 아사까지 거론하며 식량 요청”

입력 2011-04-02 00:00
수정 2011-04-0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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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춘궁기에 주민들이 아사할 위험이 있다며 남측 민간단체에 식량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지원사업을 하는 국내의 한 단체 관계자는 3일 “최근 접촉한 북측 관계자가 식량을 지원해주지 않으면 많은 주민이 아사할 위험이 있다고 언급했다”며 “늘 북측과 식량문제를 얘기하지만 이번에는 다급함이 더욱 절실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보리도 미처 여물지 않은 춘궁기가 다가오면서 북측 관계자가 직접 아사까지 언급할 정도로 북한 내부에서도 현재의 식량부족을 심각하게 여기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북인권단체 ‘좋은벗들’ 등은 지난겨울 유난했던 추위로 북한 곳곳에서 아사자와 동사자가 속출했다고 전한 바 있다.

정부가 영유아 등 취약계층 지원을 허용함에 따라 대북지원단체들도 지원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이하 북민협)가 7일 중국 선양에서 북한 민족화해협의회 관계자들과 만나 대북지원방안을 논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북민협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등 10여 개 회원단체 실무자와 함께 민화협 관계자를 만나 개별 단체들의 대북지원을 협의한 뒤 북민협 차원에서 협력방안도 함께 논의하기 위해 통일부에 북한주민 접촉신청을 했다.

5대 종단 종교인모임도 12일 기자회견을 열어 취약계층에 한정하지 않는 대북 인도지원 허용을 촉구할 예정이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도 이르면 이번주 안에 대북 식량지원을 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일부 단체는 벌써 발빠르게 물품을 보내고 있다.

유진벨재단이 3억3천여만원 어치의 결핵약에 대해 정부의 대북 반출승인을 받은 데 이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도 영양빵 7만5천개와 콩우유 3만7천봉을 함경북도 온성의 33개 유치원 등에 보내는 계획을 승인받았다.

기아대책은 라선특별시에 빵을 만들 수 있는 재료와 같은 지역 50개 소학교에 전달할 영양보충식을 보내려고 통일부에 반출신청을 냈으며, 월드비전도 황해북도 중화군에 경기도가 기증한 1억원 상당의 영양식품을 전달하고자 통일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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