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여당이 4월 임시국회에서 북한인권법을 처리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설 태세다.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5일 “4월 국회가 며칠 안 남았는데 (북한인권법을) 처리하려면 몸싸움으로 통과시킬 수밖에 없고 그렇게 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같은 당 이은재 의원이 개최한 북한인권법 토론회에 참석해 “북한인권법을 임기 중에 처리하겠다고 했는데 양심의 가책 때문에 말을 못 하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현인택 통일부 장관도 “우리는 북한인권법 제정이 남북관계 발전을 가로막는 것이 아님을 잘 알고 있다. 그런 주장은 대단히 감성적이며 무책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거들고 나섰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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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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