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ㆍ6 개각, 여야 엇갈린 반응

5ㆍ6 개각, 여야 엇갈린 반응

입력 2011-05-07 00:00
수정 2011-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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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국정운영 적임 인사”..민주 “국민 무시 개각”

이명박 대통령이 6일 단행한 5개부처 개각에 대해 여야는 엇갈리게 반응했다.

한나라당 배은희 대변인은 논평에서 “집권 4년차를 맞아 안정적으로 하반기 국정을 뒷받침하고 선진국 도약의 발판을 든든히 마련하기 위한 대통령의 고민을 보여주는 인사”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에 새로 내정된 후보자들은 모두 자신의 분야에서 오랜 동안 실력을 쌓았고 그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국정 운영의 내실을 더 튼튼히 다질 수 있는 적임자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문회에서 흠집내기식 정치공세와 폭로로 일관하려는 야당의 움직임을 경계한다”며 “청문회가 객관적인 검증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야당의 진정성 있는 태도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청문회 통과만을 염두에 둔 청문회용 개각이자 차관 승진용 개각, 돌려막기 개각”이라면서 “대통령이 민심 파악이 많이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당 이춘석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현 정부에 차관 등으로 근무하면서 실패한 정책을 이끌었던 인사를 중용한 것은 국민이 요구한 쇄신과는 거리가 멀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히 불법선거 개입 의혹을 받은 이재오 특임장관을 비롯, 반드시 바뀌었어야 할 법무부, 통일부 장관 등을 살린 것은 정부가 여전히 국민을 무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자유선진당 임영호 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통령 친위부대의 2진과 1진이 돌아가면서 요직에 등용된 함량 미달 인사”라며 “청문회를 통해 개각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파헤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전문성ㆍ자질이 의심스러운 눈가림 개각”이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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