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민주 ‘박지만 의혹제기’는 정치공세”

친박 “민주 ‘박지만 의혹제기’는 정치공세”

입력 2011-06-04 00:00
수정 2011-06-04 12: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나라당 친박(친박근혜)계는 4일 박근혜 전 대표의 동생인 지만씨 부부가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과 긴밀한 관계라는 민주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 “전형적인 정치 공세”라며 평가절하했다.

한나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박 전 대표를 흔들려는 야당의 정치적 의도가 짙게 배어있다는 것이다.

비서실장을 역임한 이성헌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만씨 부부가 삼화저축은행 비리에 관련된 구체적 내용이 있으면 모를까, 단순히 아는 것만 가지고 양 측간 부당거래가 있는 것처럼 주장하는 건 전형적인 흑색선전”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야당 분들이 벌써 한나라당의 유력한 대권주자를 겨냥해 흠집을 내기 위한 마타도어를 해선 안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다른 친박 의원은 “두 사람이 비리에 연루된 근거가 있어야 민주당이 사안을 키울 거 아니냐”면서 “신삼길씨와 알았다고 해서 다 비리에 연루된 것이냐. 지만씨의 부인인 서향희씨는 삼화저축은행이 망해 그만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아는 바도 없고, 언급할 입장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문제에 대해 언급을 하면 할수록 박 전 대표를 끌어들이려는 민주당의 ‘전술’에 말려들 뿐이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 친박 의원은 “민주당쪽이 박 전 대표를 겨냥하고 지만씨 얘기를 꺼내는 것이 뻔한 상황에서 혹시나 지만씨 부부가 삼화저축은행과 좋지 않은 부분으로 연관돼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든다”고 우려의 심경을 피력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