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2차 희망대장정 ‘시동’…‘현장+정책’ 행보

손학규, 2차 희망대장정 ‘시동’…‘현장+정책’ 행보

입력 2011-07-11 00:00
수정 2011-07-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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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11일 2차 희망대장정에 시동을 걸었다.

올해 1월 초 시작된 1차 희망대장정이 100일간 전국 234개 시ㆍ군ㆍ구 바닥을 훑으며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데 치중했다면 2차 희망대장정은 이 같은 현장행보와 더불어 정책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1차 때와 달리 손 대표 혼자가 아니라 분야별 당 특위 위원장과 국회 상임위 소속 의원, 외부 전문그룹 등이 대거 참여하며, 토론회나 간담회를 통해 미리 정책을 조율한 뒤 민생으로 들어가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중소기업, 보편적 복지, 농어민 지원, 비정규직, 공정시장 등 민생 키워드를 놓고 토론과 현장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된 정책이 만들어져 제대로 알려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수권정당을 향한 당 면모를 일신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민주당은 기대했다.

오는 13일 2차 희망대장정 발대식에 앞서 손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범에 따른 중소상인의 피해와 고충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한다.

이 자리에는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 위원장, 노영민 원내수석부대표, 김춘진 직능위원장 등 당 지도부와 유통상인연합회의 지역ㆍ업종별 대표 25명, 중소기업중앙회 본부장 5명 등이 참석한다.

손 대표는 피해현황과 대책을 놓고 토론한 뒤 중소상인을 위한 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당 관계자는 “오늘 중소상인 간담회가 2차 희망대장정의 신호탄인 셈”이라며 “현장과 정책을 통해 민생진보를 좀 더 분명하게 보여주고 수권정당 이미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 대표 등 지도부는 이날 오전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강원개발공사를 방문하는 등 강원 민심잡기와 현장 행보를 강화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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