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7개월 만에 북·미 대화 마치고…] “계속 대화 하겠다” 귀국하는 北 김계관

[1년 7개월 만에 북·미 대화 마치고…] “계속 대화 하겠다” 귀국하는 北 김계관

입력 2011-08-04 00:00
수정 2011-08-04 00: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기자들에게 지난주 가졌던 북·미 회담과 관련해 “이번 회담에 만족한다.”면서 “앞으로도 대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상은 7박 8일간의 방미 일정을 끝내고 공항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이렇게 말한 뒤 “다자회담 전에 쌍무적 만남이 계속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혀 북핵 6자회담 재개에 앞서 북·미 간 대화가 더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김 부상은 북한의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과 관련, 우라늄 농축은 전기 생산을 위한 것이고 핵 에너지의 평화적 이용과 관련된 문제라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해 우라늄 농축 활동을 중단하라는 미국 요구에 쉽게 굴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뉴욕을 떠난 김 부상 일행은 3일 오후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한 뒤 북한 대사관으로 직행했다. 김 부상은 베이징에서 우다웨이 한반도 사무 특별 대표 등을 만나 북·미 대화 결과를 설명하고 후속 절차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 부상은 4일 오후 또는 6일 귀국길에 오를 전망이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2011-08-04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