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박근혜, 후보선정 가이드라인 제시 안돼”

정몽준 “박근혜, 후보선정 가이드라인 제시 안돼”

입력 2011-09-01 00:00
수정 2011-09-01 15: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시장직 걸 일 아니다’ 비판은 잘못..야당을 야단쳐야”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는 1일 박근혜 전 대표의 ‘선(先) 복지당론, 후(後) 서울시장 선거지원 논의’ 발언에 대해 “후보 선정의 가이드라인 제시가 돼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이미지 확대
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
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


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참석에 앞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특정 후보는 안된다, 내 허가를 받으라’고 비칠 수 있는 가이드라인 제시는 안된다”며 “오히려 ‘한나라당과 서울시를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서울시장 후보가 될 자격이 있다’고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내 엄연히 후보 선출 과정이 있고, 당 대표도 마음대로 후보를 정할 수 없다”며 “(가이드라인 제시로 비칠 수 있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하는 것은 공당인 한나라당의 위상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여권내 잠룡의 한명으로 분류되는 정 전 대표가 이처럼 유력한 대권주자인 박 전 대표를 정면 비판하고 나섬에 따라 서울시장 후보선정을 둘러싸고 양측의 힘겨루기가 펼쳐질지 주목된다.

정 전 대표는 이어 박 전 대표가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대해 “시장직까지 걸 문제는 아니었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도 “부적절하고 잘못된 발언”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는 “시장직을 건 것도 잘못됐고, 한나라당이 다 잘못했다는 식의 발언은 투표에 참여한 215만명의 자존심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오 시장을 비롯해 모든 게 잘못됐다고 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그는 “215만명이 야당의 투표 방해라는 위협적인 분위기 속에 택시비를 지불하고 시간을 할애하고 갈등을 겪으며 투표장을 찾았다”며 “한나라당과 오 시장의 잘못을 지적할게 아니라 야당을 야단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민투표 자체가 자유ㆍ비밀 투표가 돼야 하는데, 민주당의 거부운동으로 사실상 공개투표가 됐다”고 전제, “이는 민주체제에 대한 위협이고, 민주당이 됐든 누가 됐든 책임을 져야 한다”며 “박 전 대표도 ‘시장직을 걸 일이 아니었다’고 말하기보다 ‘투표 거부운동으로 사실상 공개투표를 만든게 잘못됐다’고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7일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손명훈 서대문지점장, 박정수 회장 등 상인회 관계자, 정재원 동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총회는 북가좌2동 먹자골목의 상인들이 힘을 모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받기 위한 첫걸음이었다. 무더위와 휴가철로 인해 상인들의 참석이 저조하여 아쉬움이 있었지만, 상인들은 골목상권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골목상권 구획화 및 육성지원 사업은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골목상권을 상권 단위로 체계적으로 구획화하고,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통해 상권 활성화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골목형 상점가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2조제2호의2에 따라 소규모 점포들이 일정 구역에 밀집된 지역으로, 전통시장이나 일반 상점가로 지정되기 어려운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2000㎡ 이내의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30개 이상(서대문구는 25개) 밀집하여 있는 구역을 말한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가맹이나 정부 및 지자체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