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돌풍’ 속 한명숙 선택 주목

‘안철수 돌풍’ 속 한명숙 선택 주목

입력 2011-09-05 00:00
수정 2011-09-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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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과도 협의할 듯”, 주중 거취 표명 예상



민주당이 한명숙 전 총리의 입만 쳐다보고 있다.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초반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한 전 총리는 흔들림 없이 야권 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유명인사들의 초반 지지율에는 거품이 없지 않았던 만큼 안 원장도 출마 선언 이후 선거전이 가열되고 검증이 본격화하면 기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민주당은 보고 있다.

결국 역대 재보선과 마찬가지로 서울시장 선거도 갈수록 정권 심판론이 두드러져 여야 양자구도 또는 여야와 안 원장의 팽팽한 3자 구도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현 정권과 대립하는 이미지가 선명한 한 전 총리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차츰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안철수 바람’ 속에서 지지도 부침이 적은 데서도 나타나듯 민주당뿐 아니라 범야권의 고른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도 강점으로 새삼 주목받고 있다.

이에 백원우 의원을 비롯한 당내 40여 명의 친노(親盧) 인사들은 지난 4일 회동을 하고 “서울시장 선거가 내년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한 야권통합의 교두보 역할을 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한 총리보다 나은 후보는 없다”고 결론짓고 한 전 총리의 출마를 종용했다.

그러나 한 전 총리는 선뜻 거취 표명을 하지 않은 채 고민을 거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장 보선 국면에서 경선 후보 난립, 주류-비주류 갈등 등으로 민주당에 대한 민심이 좋지 않은데다 가까운 사이인 박원순 변호사가 ‘시민후보’로 범야권 통합 경선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그렇다고 야권 내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오는 상황에서 ‘요구’를 외면하기도 힘든 상황이라고 한다.

백 의원은 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 전 총리는 자신의 문제로 고민하는 것이 아니다”며 “이길 수 있는 후보가 나서야 한다는 생각이 확고하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박 변호사를 포함해서 폭넓게 여러 인사들을 만나면서 거취를 판단할 것으로 본다”며 “한 전 총리의 결심을 기다리는 다른 주자들의 상황도 알고 있어서 시간을 마냥 끌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주말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만큼 금주중 출마 여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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