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불씨’ 살린 손학규, 위기 극복 가능할까

‘경선 불씨’ 살린 손학규, 위기 극복 가능할까

입력 2011-09-18 00:00
수정 2011-09-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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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면에서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이달 초 안철수 돌풍에 손 대표는 물론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차기 대선주자들이 일제히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안풍’으로 귀결된 정치권에 대한 불신은 여당뿐 아니라 야당의 입지를 크게 흔들었고,이 때문에 대선주자들 가운데 제1야당 사령탑인 손 대표가 최대 피해자라는 분석이 설득력있게 거론됐다.

 이처럼 절박한 상황에 처했던 손 대표가 전열을 정비할 수 있게 된 데는 ‘두 여인’의 힘이 컸다.

 박영선 전 정책위의장과 추미애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져,꺼져가던 당내 경선의 불씨를 살리고 민주당에 다시금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된 것이다.

 손 대표는 당내 유력후보였던 한명숙 전 총리가 불출마를 선언하자 두 사람에게 전화를 수십 통씩 하거나 직접 만나 집요하게 출마를 권유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제1야당으로서의 자존심과 긍지를 가져야 하며,어려운 때일수록 자신을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고 이인영 김영춘 최고위원과 우상호 김현미 전 의원 등은 기꺼이 그의 ‘메신저’ 역할을 했다.

 두 사람의 출마로 민주당 경선은 천정배 최고위원과 신계륜 전 의원을 포함해 4파전 양상의 모양새를 갖추게 됐다.

 당 핵심관계자는 18일 “어떤 경우에도 민주당이 제1야당으로서 제 역할을 해야 하고,그래야만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이 손 대표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당대표로서 오는 25일 경선에서 선출되는 당 후보가 야권의 단일후보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10월 초 민주당·민주노동당 후보와 박원순 변호사가 참여하는 야권 통합 경선에서 박 변호사가 선출되더라도 그의 서울시장 당선을 위해 발벗고 나선다는 입장에도 변함이 없다고 한다.

 비록 민주당 영입 노력이 아직 실현되진 않았으나 박 변호사를 야권의 카드로 끌어들인 이가 다름 아닌 자신이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박 전 대표와 간접 대결이 예상되는 서울시장 선거는 그의 차기대선 경쟁력을 미리 가늠하는 시험대이기도 하다.

 당 관계자는 “서울시장 선거는 이미 손 대표의 선거가 됐다”며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서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정치적 생사가 갈린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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