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박원순 후보의 핵심 공약인 ‘복지예산 대폭 확대’와 ‘양화대교 구조개선 공사 중단’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보편적 복지예산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공약은 박수를 받았다. 응답자의 52.4%가 ‘바람직한 일’이라고 답했다.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라는 의견은 34.2%, ‘모르겠다’는 답변은 13.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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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 행사에 야권 단일후보인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이룸센터에서 열린 ‘살림정치 여성행동’ 창립행사에 참석해 한 어린이와 함께 웃으며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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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 행사에 야권 단일후보인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이룸센터에서 열린 ‘살림정치 여성행동’ 창립행사에 참석해 한 어린이와 함께 웃으며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박 후보 지지자들은 긍정적 답변 비율(81.5%)이 압도적이었다. 반대로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 지지자들은 부정적 답변 비율(62.6%)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별로 박 후보의 공약에 찬성하는 비율은 20대(64.6%)·30대(66.8%)·40대(57.2%)가 높고, 50대(42.8%)와 60대 이상(30.5%)에서는 낮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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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용산구(69.3%)와 영등포구(68.5%), 금천구(64.3), 서대문구(63.6%) 등에서 긍정적인 답변 비율이 높았다. 반면 부정적인 반응은 서초구(50.8%)와 중구(46.5%), 동대문구(43.7%) 등지에서 많았다.
또 박 후보가 내세운 ‘양화대교 구조개선공사 중단’ 주장에 대해서는 ‘잘못한 일이다’(42.2%)가 ‘잘한 일이다’(32.9%)라는 답변보다 9.3% 포인트 많았다. ‘모르겠다’는 답변은 24.9%였다.
박 후보 지지자들은 찬성(56.6%)이 반대(15.6%)보다 훨씬 많았다. 나 후보 지지자들 중에서는 반대(76.3%)가 찬성(7.7%)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가 찬성 비율(44.6%)이 가장 높은 반면 60대 이상은 반대 비율(56.5%)이 가장 높았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11-10-0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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